中최대주주에 지분 매각 제시…'중국 견제' 美 압박 영향
이미지 확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의 최대 타이어 기업 피렐리가 최대 주주인 중국의 지배력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피렐리와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 국영기업 시노켐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노켐은 피렐리 지분의 34.1%를 확보한 최대 주주다.
최근 피렐리 경영진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복수의 선택지를 시노켐에 제시했지만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이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탈리아 정부가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측의 협상 과정에 이미 이탈리아 산업부 등이 관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후 수단으로 조르자 멜로니 정부가 외국기업의 전략 자산 투자에 제한을 두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며 "이 '골든파워' 법에 따라 시노켐의 의결권은 정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노켐은 2015년 피렐리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뒤 지배력을 키워왔다. 피렐리의 이탈리아 2대 주주인 캄핀과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부터다.
피렐리의 시노켐 밀어내기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성격도 있다.
미국은 중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유럽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다.
캄핀은 시노켐이 최대 주주인 탓에 피렐리의 미국 시장 공략이 방해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피렐리는 1872년 설립된 타이어 제조 업체로 시장 규모로는 세계 6위 수준이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23시17분 송고




![[속보]美 "마두로 생포 작전, 12월 초부터 준비"](https://img1.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web.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