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상사고 정보 공유 앱 개발…"유사시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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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해상보안청·민간 구조원 실시간 상황 공유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해상보안청이 해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민간 구조원들과 정보공유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해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서는 지역 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사고 발생 장소와 사고 유형 등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오는 4월 이후 이 앱을 본격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해상보안청이 확인해 올린 해상 사고 발생 장소, 조난 선박의 특징, 선박 승선 인원 등을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다.

구조단체 회원, 어업 관계자 등 민간 협력자 측은 앱을 통해 구조활동 참가 가능 여부를 즉각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 상황을 담은 사진이나 문자 정보를 해상보안청 측이나 다른 협력자와 공유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 한·미·일 해상 수색구조 연합훈련

한·미·일 해상 수색구조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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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안청이 앱을 통한 민간과의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한 것은 2024년 발생한 구조가 필요한 해상 사고 1천545건 가운데 약 40%는 민간구호단체나 어업종사자 등 해상보안청 외의 조직에 의해 구조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2024년 선박 사고의 90%는 해안에서 5.5㎞ 이내에서 발생해 해상보안청 경비정보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민간 선박이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는 해상 사고 발생 신고를 받은 해상보안청 측이 민간 협력 단체들에 전화를 걸고, 해당 단체가 사고 현장 인근을 항해하는 회원들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앱을 이용하면 이런 연락 단계가 없어지면서 구조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해상보안청은 기대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지난해 9월 나가사키항에서 해상보안청과 구조단체에 속한 현지 어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앱 활용 구조 훈련을 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전화하지 않고도 정보 공유가 돼 편리하다"는 긍정적 의견과 함께 "악천후 시 작은 글씨 확인이 어려울 것" 등의 개선 의견도 나왔다.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욱 사용하기 편하고 실효성 높은 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민간 구조원이 앱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7일 15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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