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총리 "北, 핵보유국" 발언…日정부 입장과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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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인식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6.01.27.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인식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6.01.27.

27일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 당수들과 토론하며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돼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국가들이 "모두 핵보유국이며, 거기에 일본은 영토를 두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고 밝혔다.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도 다르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작년 10월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며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해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에도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들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글쎄, 그들은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이는 미국이 수십년간 고수해온 북한 비핵화 원칙과는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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