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스즈키 간사장, 연일 협력 요청…연정 조기 확대는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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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을 상대로 연립 정권 참여를 언급하며 거듭 '추파'를 던지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개인 희망임을 전제로 국민민주당을 염두에 두고 "'3당 연립'의 형태가 된다면 정치 안정이 확립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수립한 연정에 국민민주당도 합류해 '3당 연립'이 되면 정권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한 것이다.
이에 앞서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도 협력을 요청한다"며 국민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민당은 국민민주당이 요구해 왔던 소득세 비과세 기준 상향 조정 방안을 지난달 수용했고, 이에 국민민주당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 통과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중의원(하원)에서는 과반 의석수를 확보했으나, 참의원(상원)에서는 여전히 소수 여당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민주당이 연정에 참여하면 참의원과 중의원에서 모두 확실한 여대야소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일본 정권 내에서는 여당과 국민민주당 간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 조정이 쉽지 않아 당장 연정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국민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 수가 훨씬 많은 자민당이 주도하는 연정 참여에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민주당을 지원해 온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도 최근 국민민주당의 연정 합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야당의 입장에서 대치해 가는 체제가 필요하다"며 자민당과 국민민주당 간 접근을 견제했다.
다만 아사히는 스즈키 간사장이 기시다 후미오 정권 당시 국민민주당과 연립 확대를 모색했던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처남이라는 점에서 양당 간 접촉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7일 11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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