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 앞둔 '중도' 野신당 출범에 與경계…"최대 42선거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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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 간부도 "격전·접전구에서 적지 않은 영향 있을 것" 우려

[도쿄=AP/뉴시스]일본에서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신당을 결성하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2024년 10월 27일 도쿄에 있는 당 본부에서 중의원 선거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2026.01.16.

[도쿄=AP/뉴시스]일본에서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신당을 결성하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2024년 10월 27일 도쿄에 있는 당 본부에서 중의원 선거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2026.01.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신당을 결성하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전날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당수 회담에서 신당 결성에 합의했다.

이들은 강경 보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내각에 대항해 중도 세력을 결집을 노리고 있다.

양당은 후보 단일 명부를 만들 방침이다. 의석 확보로 연결되지 않는 사표를 줄여 세력 확대를 꾀한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대표와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신당명은 '중도개혁연합'으로 조정 중이다.

다만 신당에는 양당의 중의원 의원만 참여한다. 참의원(상원) 의원들은 기존 입헌민주당, 공명당에 남는다.

중의원 의원만 하더라도 입헌민주당은 148석, 공명당은 24석으로 172석이 된다. 196석 자민당에 육박하는 규모다.

공명당은 지난해 10월 자민당이 비자금 문제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26년간 몸담았던 연립정권에서 이탈했다.

원래 자민당 내에서는 지역 수준에서 공명당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그러나 "희미한 기대는 무너졌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공명당은 연정에서 이탈 후 자력으로 소선거구에서 승리하기 쉽지 않아 보이나, 종교단체 창가학회를 기반으로 한 비례대표 부분에서 표를 모을 공산이 있다.

특히 마이니치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공명당표가 일정 수준 감소할 경우 자민당 현직 의원이 있는 소선거구에서 최대 42개 선거구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한 후 총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내달 8일로 투·개표일이 조율되고 있다.

마이니치는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신당 출범은 "높은 지지율 아래 자민당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중의원 선거 전체 상황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짚었다.

[도쿄=AP/뉴시스]지난 6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01.16.

[도쿄=AP/뉴시스]지난 6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01.16.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자민당 세제조사회장도 15일 "지금까지 공명과는 협력하며 선거전을 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경쟁할 경우 "격전구, 접전구에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민당 간부를 역임한 바 있는 관계자는 신문에 "소선거구에서는 적어도 1만표는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료 경험자도 “이쪽의 마이너스가 트다. 선거구에서 상당히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토로했다.

마이니치가 공명당의 각 소선거구 기초표가 1만표라고 가정했을 경우, 전국 27개 선거구에서 자민당과 다른 당 후보의 득표 수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에 대항하는 입헌민주당 후보 22명, 일본유신회 후보가 3명, 무소속 2명이 소선거구에서 의석을 얻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상정하지 못했던 상태에 자민당 내에서는 중의원 선거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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