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덴마크 외교 사령탑, 그린란드 사태 긴장 완화 초점
![[누크=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눈 쌓인 그린란드 누크 항구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26.01.23.](https://img1.newsis.com/2026/01/23/NISI20260123_0000944248_web.jpg?rnd=20260123104643)
[누크=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눈 쌓인 그린란드 누크 항구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26.01.2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2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에 착수했다.
AP통신과 덴마크 공영 방송 DR에 따르면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비공개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마이클 니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과 예페 트란홀름-미켈센 덴마크 외무부 상무차관 등이 참여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베네수엘라 관련 청문회에서 3자 실무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앞서 덴마크와 그린란드 장관과 만나 3자간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실무 협상은) 오늘 시작된다. 앞으로 정례적인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며 "대화가 오갈 때마다 언론에 '서커스'처럼 비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 그것이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유연성을 더 많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도 앞서 덴마크 외교정책위원회에서 "우리는 회담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통하지 않을 것이다. '과장된 긴장'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R은 소식통을 인용해 단순한 실무그룹간 논의를 넘어 실질적 외교 협상이 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역할과 미국·덴마크·그린란드간 관계 설정이란 양대 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린란드 주권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DR은 나토가 그린란드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어떻게 안보를 보장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나눈 대화의 핵심이지만 어떠한 공식 합의나 작성된 문서는 없다고 DR은 전했다.
3자간 관계 설정은 1951년 미국과 덴마크가 맺은 그린란드 방위 협정을 개정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1992년 비두픽 우주기지(전툴레 공군기지) 확장 등도 3자간 합의에 따라 그린란드 방위 협정 부속 합의로 남아있다.
DR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차세대 방공 시스템 '골든 돔' 프로젝트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일각에서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골든 돔 참여에 반대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영토 사용 문제는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군사시설 설치지역의 주권과 사법권 행사 주체를 두고는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의 그린란드 '영구적(in perpetuity)' 접근 문제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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