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노동비용은 1.9% 감소…미 인플레 압력 완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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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해 3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025년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이 4.9%(전기 대비 연율 전환 기준) 상승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3분기(5.2%) 이후 가장 높은 생산성 증가율이다. 작년 2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3.3%에서 4.1%로 상향 조정됐다.
노동생산성 향상은 투입된 노동시간 대비 생산하는 재화 및 서비스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경제학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달이 미국 경제의 노동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비농업 부문 산출물 1단위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단위노동비용은 1.9%(전기 대비 연율 전환 기준) 감소했다.
단위노동비용은 작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노동생산성 향상 및 단위노동비용 감소는 최근 미국의 고용이 약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과 부합하는 대목이다.
앞서 미 노동부는 전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인 규모는 2024년 9월(710만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미국의 노동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최근까지 21만건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업이 급격히 늘어나는 조짐이 없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AI 기술 발달과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위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노동시장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한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8일 23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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