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경 차르 "미네소타서 인원 감축"…이민 정책 후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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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먼 "ICE, CBP에 감원 계획 수립 지시"

"전국서 ICE 활동 표적 작전에 집중될 것"

"트럼프, 예산안에 국토부 분리하기로 합의"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미국 백악관 '국경 차르' 톰 호먼이 29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01.30.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미국 백악관 '국경 차르' 톰 호먼이 29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01.3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백악관 '국경 차르'가 반(反) 이민 정책 시위가 고조되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요원을 감축하겠다고 시사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이민 단속 총책임자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과 질서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먼은 "어떤 조직도 완벽하지 않다"며 "우린 특정 개선 사항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미네소타에서 인원 감축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며 "교도소에 더 많은 요원이 배치되면, 거리엔 더 적은 요원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 수를 줄이라고 말했고, 인원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증오 발언과 방해, 간섭이 중단되면 감원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ICE 요원 활동이 표적 작전에 집중될 것이라며 "범죄, 공공 안전 위협, 국가 안보 위협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요원들에 책임도 묻겠다고 약속했다.

호먼은 "ICE와 CBP 요원들은 어려운 환경과 엄청난 압박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은 지난 26일 미니애폴리스에 도착, 지역 당국에 협력을 촉구하며 민심을 달래고 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성명을 내 "연방군 감축, 공정한 범죄검거국 수사, 미네소타에 대한 보복 캠페인 종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뉴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재향군인(VA) 보훈 의료센터 밖에서 간호사들과 그 지지자들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사살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기리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1.30.

[뉴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재향군인(VA) 보훈 의료센터 밖에서 간호사들과 그 지지자들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사살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기리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1.30.


미니애폴리스는 최근 ICE 요원에 의해 미국 시민이 잇따라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ICE 상급 기관인 국토안보부에 대한 예산안 승인을 거부했다.

미국 가톨릭 지도자 300명도 상원에 국토부 예산안에 ICE와 CBP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제외해달라고 촉구에 나섰다.

예산안 시한은 30일 자정으로,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는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돌입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 민주당이 이날 국토부를 분리한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잔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메인)은 이날 ICE가 최근 강화했던 메인 주 단속 활동을 갑작스럽게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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