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대통령직 이용해 본인 자산 늘리는 데 집중"
WP "대통령직 제약 완화…내부 견제 장치는 약화"
WSJ "강압적 제국주의…美우선 과제 위태롭게 해"
여론조사 평균서 지지율 42%…1년간 하락세 보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미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0938773_web.jpg?rnd=202601210606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미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2026.01.2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1주년을 맞이해 미국 주요 언론들이 "미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한 해였다"며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 시간) 사설에서 "미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서한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이용해 자신의 부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권한을 이용해 최소 14억 달러(약 2조6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며, 이는 미국 가구 중위소득의 1만6822배라고 비유했다. 일부는 대중에게서 감춰져 있어 과소평가된 수치라는 점도 부연했다.
NYT는 "트럼프는 자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국가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대통령직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온갖 에너지와 창의력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취임 첫 해 트럼프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둘러싼 제약을 완화했다"며 "유권자들이 부여한 권한이라고 주장하며 권력을 집중시켰고, 내부 견제 장치를 약화시키고 제도적 경계에 도전했다"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강압적 제국주의'(bullying imperialism)로 표현하며 "관세 부과로 거래를 성사키려는 방식은 잘못된 길이며, 그린란드 현지 및 유럽 내 반발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압적 태도가 어떤 협정도 신뢰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그린란드 관세 전쟁은 미국의 다른 우선 과제를 위태롭게 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새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026년까지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하고, 나아가 캐나다와 베네수엘라까지 합병하는 내용을 암시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860_web.jpg?rnd=20260120165121)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새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026년까지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하고, 나아가 캐나다와 베네수엘라까지 합병하는 내용을 암시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21.
CNN은 최근 발표된 일련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트럼프는 재임 첫해 대부분을 미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보냈다"며 "지지율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극심한 분열을 초래하는 정책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그린란드 장악 시도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미국인 75%가 여기에 반대한다는 최근 CNN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2기 임기 첫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나침'이라며, 외교 정책에서도 신뢰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親)트럼프 성향 폭스뉴스는 "행정부는 지난 12개월 주요 선거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리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25건 넘는 행정명령으로 이민 단속, 도시 범죄 근절, 미국 에너지 해방 등 의제를 추진했다"고 성과를 부각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딸 이방카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대학 미식축구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0936316_web.jpg?rnd=20260120110618)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딸 이방카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대학 미식축구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6.01.21.
NYT가 집계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 부정 평가 비율은 55%다.
NBC는 1년 동안 평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1기 임기 첫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른 역대 몇몇 대통령들보단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는 1년간 여론조사에서 타격을 입었는데, 주요 정치적 강점 일부가 약점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는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극단적인 분열을 일으키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는 그에게 축복이자 저주"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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