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누구에게도 이익 되지 않아…차분한 논의 필요"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이날 그린란드 문제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파트너십 때문에 원칙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26.01.19.](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0935031_web.jpg?rnd=20260119184802)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이날 그린란드 문제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파트너십 때문에 원칙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26.01.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각을 압박하기 위해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completely wrong)"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총리실과 ITV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방송 성명에서 "동맹은 압박이 아니라 존중과 파트너십 위에서 유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대해 "동맹 내 이견을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며 "그린란드의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제적 압박의 명분으로 삼는 것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은 동맹국간 차분한 논의를 통하는 것"이라며 "무역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저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 유럽 정상, 그리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논의하며 파트너십, 사실관계, 상호존중에 기반한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그것이 공동의 이익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북극 고위도 지역은 기후 변화로 해상 항로가 열리고 전략적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 큰 관심과 투자, 더욱 강력한 집단 방위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러한 노력의 중심이 될 것이고 영국은 나토를 통해 동맹국과 함께 전적으로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에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국제 협력이 작동하는 핵심에 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그린란드의 미래 지위에 대한 결정권은 오직 그린란드 국민과 덴마크 왕국에 속한다. 그 권리는 근본적인 것이며, 우리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ITV는 스타머 총리가 '무역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두고 대미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방미 취소를 논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긴장이 고조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협력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향후 며칠 이내' 트럼프 대통령과 그린란드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I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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