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루 만에 참변"…딸·한국인 사위 잃고 쓰러진 泰 장모

1 hour ago 2
[뉴시스] 태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사고로 결혼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딸과 한국인 사위를 동시에 잃은 현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태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사고로 결혼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딸과 한국인 사위를 동시에 잃은 현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타이랏·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고속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대형 크레인이 여객 열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남성 김모(37)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 A(35)씨를 포함해 총 3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크레인이 3량으로 구성된 열차의 중앙부를 덮치면서 객차가 두 동강 났고, 이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넘게 교제해 온 김씨와 A씨는 참변을 당하기 하루 전 혼인 신고를 마쳤다. 이후 A씨의 고향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A씨의 60대 어머니는 두 사람의 시신을 확인한 뒤 관 앞에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들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고, 현재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유족은 태국의 전통 절차에 따라 두 사람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국내에 있는 김씨의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태국 입국을 지원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