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2년 유럽 도전 끝내고 강원FC로…새벽 3시 깜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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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폴란드 리그서 뛰다 K리그1 복귀…임대 후 이적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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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로 이적한 고영준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공격수 고영준(24)이 2년간의 유럽 도전을 끝내고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 구단은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뛰던 고영준을 입대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포항에서 뛰다 2024년 1월 세르비아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은 2년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이던 강원이 알려온 '깜짝 영입' 소식이다.

강원은 이날 새벽 3시 김병지 대표이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갑작스럽게 고영준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계약 조건은 임대 후 이적"이라면서 고영준의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영준 영입 논의가 1주일 만에 급속히 진행됐고, 2~3일 사이에 마무리됐다. 1시간 전쯤에 완전하게 끝났다"고 전했다.

고영준은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공간 침투와 드리블을 잘하며 활동량이 많고 킥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은 고영준의 합류로 공격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고영준은 2020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리그 8경기 2골 1도움을 올린 그는 2021시즌에는 리그 32경기 3골 2도움을 작성했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주전으로 성장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2022시즌 리그 37경기 6골 4도움, 2023시즌 리그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쑥쑥 성장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2024년 1월부터 한 시즌 반을 뛴 파르티잔에서 42경기 2골, 이어 반 시즌을 소화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11경기 3도움을 작성했다.

고영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으며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A매치 1경기를 소화했다.

고영준은 "강원FC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강원FC 팬분들은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9일 07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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