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센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미·덴마크·그린란드 고위급 3자 회담에 앞서 진행한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 논의를 잠시 미뤄야 한다. 우리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독립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다른 나라가 우리를 차지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자결권을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덴마크) 왕국 안에서 함께 있고, 내부 논의는 내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미국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유연합 협정' 모델에 대해서는 "그린란드와 그린란드 국민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자결권은 우리의 것이고 다른 나라가 이를 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언젠가 자유연합을 원한다면 그것은 그린란드가 결정할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사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내부 분열이 일어나는 것도 경계했다. 그는 "지금은 내부 분쟁을 벌일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그린란드 일부 정치인들이 덴마크를 거치지 않고 미국과 직접 대화하는 것에 경고를 보냈다.
![[코펜하겐=AP/뉴시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왼쪽)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총리실 미러홀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편입 야욕과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14.](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00920148_web.jpg?rnd=20260115010418)
[코펜하겐=AP/뉴시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왼쪽)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총리실 미러홀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편입 야욕과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년여 동안 그린란드 합병 의욕을 보여왔지만, 3자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닐센 총리는 "이번 회담 이후 보다 정상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 우리는 서방 동맹 안에서 매우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고, 그 일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랫동안 충실히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처음부터 전달해 온 메시지가 받아들여졌다는 신호는 없었다"며 "이는 우리에게, 그리고 전 세계에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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