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시간여 회담 이후 오늘 새벽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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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밤 '트럼프 관세' 대응을 위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방문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29 min22@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한국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째 논의를 이어갔다.
김 장관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께 미 워싱턴DC의 상무부 청사에 도착해 내부로 들어갔다.
러트닉 장관과 전날 오후 5시께부터 1시간 넘게 만났지만, 관세 인상 철회 등 결론을 내지 못했던 김 장관은 이날 오전부터 러트닉 장관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상무부 청사에 도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날 집중적으로 논의할 의제를 묻자 "잘해보겠다"라고만 답했다.
또 미국의 관세 인상 행정 절차로, 이미 실무 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는 관보 게재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면담에서 관세 재인상 위협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양측의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하자 지난 28일 밤 캐나다 출장 도중 급하게 미국으로 입국했다.
김 장관은 전날 관세 재인상 위협 이후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곧바로 양국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이날 이틀째 논의를 계속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28일 삼성전자가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주최한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서도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실행에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그는 당시 한국의 대미 투자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한국 국회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0일 22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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