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문제는 트럼프도 맞고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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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뤼터 총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패널로 나와 "현재 긴장이 있는 건 분명하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신중한 외교"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 사안을 막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믿어도 된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할 수는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뤼터 총장은 대서양 갈등으로 나토가 와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와중에도 그린란드 영유권 문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북극 문제에 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토 지도자들도 맞다. 우리는 북극을 지켜야 한다"며 원론적 발언을 했다.
네덜란드 총리 출신인 뤼터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위 맞추기에 애쓰기로 유명하다. 지난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찬양 일색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분쟁에서 트럼프를 아빠(Daddy)에 빗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이 개막한 19일에도 '시리아, 가자, 우크라이나에서 보여준 당신의 업적을 다보스에서 널리 알리겠다'고 적은 뤼터 총장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나토 사무총장은 원칙적으로 3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뽑지만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뤼터는 2024년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사무총장이 됐다.
뤼터 총장은 최근 유럽의회에서도 나토 차원의 그린란드 대책이 있느냐는 덴마크 의원 질문에 "동맹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질 때 절대로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나토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1일 20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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