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내달 5일 만료…러 "연장 제안에 美 공식답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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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미국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만료를 앞두고 러시아는 이 조약을 1년 연장하자는 제안에 미국이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뉴스타트 제안과 관련,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에서 양자 채널을 통해 아무런 실질적 공식 반응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전략 핵탄두 수와 핵무기 운반체 수를 제한하기로 합의한 뉴스타트는 다음 달 5일 만료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이 조약을 1년 연장할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도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에 대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며 "선수 두엇이 더 관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새 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추측에 가깝다며 미국의 최종 입장을 담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스타트 만료가 약 2주 남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예측을 남용하지 않고 구체적 날짜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며 "그 날짜는 결론을 내릴 수 있고 사안의 미래에 대해 정보에 근거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어떤 시나리오에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미국이 초청한 것과 관련해 외무부가 현재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가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분석을 마치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3일 00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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