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약세 소화하며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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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은행주 약세에 주목하며 하락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65포인트(0.50%) 내린 48,946.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8.07포인트(0.83%) 하락한 6,905.67,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2.10포인트(1.23%) 하락한 23,417.78을 가리켰다.

이날은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5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작년 10월의 전월비 증가율이 -0.1%를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11월에는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가 다시 활기를 띈 모습이다.

미국의 작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0월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작년 11월에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소매 판매와 PPI 모두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실적이 발표된 은행주로 눈을 돌렸다.

웰스파고는 4분기 매출이 212억9천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6억5천만달러를 밑돌면서 주가가 5.37%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4% 넘게 밀렸다.

전날 JP모건 실적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제한이 금융주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어드바이저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존스턴 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은행들은 올해 매우 강하게 출발했고 시장은 결과를 소화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은행주들은 실적 발표 이전까지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조금의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고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 여행업체 트립닷컴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독점적 행위와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 넘게 밀렸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튜디오와 HBO 맥스에 대해 720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1% 넘게 밀렸다.

바이오제약업체 TG세라퓨틱스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브리움비 판매량에 힘입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1% 내린 6,017.22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9%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35%, 0.07%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8% 오른 배럴당 61.63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5일 00시4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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