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스모 모래판 안 오르겠다…성평등 문제 아닌 日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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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27일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그의 왼쪽이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 2026.01.30.

[도쿄=AP/뉴시스]지난 27일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그의 왼쪽이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 2026.01.30.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일본식 씨름 스모(相撲)의 오랜 전통을 지켜 모래판에 오르지 않겠다고 했다.

31일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후쿠오카 유세 현장에서 스모 모래판을 금녀 구역으로 해온 것과 관련해 "일본의 전통은 신중히 보호돼야 한다. 모래판에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노한 여성 정치인들도 있었지만, 이건 성평등의 얘기가 아니라 보호된 일본의 전통에 관한 얘기"라고 부연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이시바 시게루 등 과거 남성 총리의 경우, 스모 메이저 대회인 '오즈모'에서 우승하면 모래판에 올라 우승자에게 시상한 적이 있다.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2022년 일본으로 건너간 우크라이나 난민 출신 스모 선수 아오니시키 아라타(본명 다닐로 야브후신신·21)가 일본 신년 스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혼바쇼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2026.01.27.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2022년 일본으로 건너간 우크라이나 난민 출신 스모 선수 아오니시키 아라타(본명 다닐로 야브후신신·21)가 일본 신년 스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혼바쇼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2026.01.27.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때문에 지난해 10월 다카아치 총리가 최초 여성 총리에 오르면서 모래판 시상 여부가 스모계에선 화두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끝난 오즈모에 불참했다. 대신 남성인 마쓰모토 요헤이 문부과학상이 시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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