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경제성장률 8.6%…'AI붐' 속 15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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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12.7% '깜짝 성장'…전망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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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기륭의 수출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만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8.6%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AFP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6%인 것으로 대만 통계 당국 발표 토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관련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대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GDP 증가율 또한 2010년(10.25%) 이후 15년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경제성장률 5.3%를 크게 웃돌았으며 대만 정부가 제시했던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7.4%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인 7.5%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8.75%)와 로이터통신 전망치(8.5%)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대만 당국은 이번 수치가 2∼3주 내 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대만 경제의 견조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금융기관은 2026년 대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4.4%에서 5.1%로 상향했다.

대만이 최근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올해 대만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한몫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이달 15일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천500억달러(약 367조7천억원) 규모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su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0일 17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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