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그린란드 협상 환영…러 위협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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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우리가 가야 할 올바른 길"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유럽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겠다는 모든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며 "새 관세도 대서양 관계의 기본을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무력을 쓰지 않고 협상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해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며 유럽 8개국에 대한 추가 관세도 철회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이 러시아의 북극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걸 환영한다"며 "나토의 유럽 동맹국으로서 북극 보호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위협에서 그린란드를 보호할 것"이라며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유럽의 연대를 믿어달라고 했다.

또 그린란드 문제 등으로 불거진 유럽과 미국의 동맹 균열에 대해 "최근 몇 달간의 좌절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파트너십을 너무 성급히 포기하지 말자"며 "유럽은 대서양 관계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고 있다. 이는 강대국 시대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2일 18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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