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코스피, 등락 끝에 4,550대 강보합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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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삼성전자 최고가 찍고 하락, 사상 첫 '78만닉스' 터치

하이닉스 역대 최장 연속 상승…방산주·바이오주도 올라

이미지 확대 상승 마감한 코스피

상승 마감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35%) 내린 944.06에 장을 마쳤다. 2026.1.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8일 장중 사상 처음 4,62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4,55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551.06)를 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한때 4,622.32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450.6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천5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1억원, 1조3천9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5천111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99%)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9조6천457억원)를 상회했으며, 7년여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도 경신했다.

다만 시장에서 삼성전자 호실적을 선반영한 만큼 이벤트 소멸 인식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장 초반 지수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SK하이닉스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 한때 사상 처음 4,620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는 9일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 속에 기관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전반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큰 흐름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005930] 주가 상승 부담과 이미 20조원대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전형적인 셀온(sell-on·고점매도) 매물이 출회됐다"며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1.89%)가 올라 장중 사상 처음 78만원대를 터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9월(2∼16일) 기록한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국방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야욕도 드러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92%), 현대로템[064350](4.20%) 등 방산주도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다음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68%), 셀트리온[068270](0.95%)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1.56%)는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3% 넘게 급등한 현대차[005380](-2.85%)도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6%), 기아[000270](-3.40%), KB금융[105560](-0.96%) 등도 내렸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730개로 상승 종목(177개)의 4배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3.48%), 운송장비(2.03%), 헬스케어(1.47%) 등이 올랐으며 금융(-1.59%), 섬유의류(-1.9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35%) 내린 944.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35%) 오른 950.7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954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1억원, 323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4%), 에코프로[086520](-0.97%)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8%), HLB[028300](-6.08%), 삼천당제약[000250](-3.92%)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196170](1.59%), 에이비엘바이오[298380](2.38%), 리가켐바이오[141080](3.07%), 코오롱티슈진[950160](2.97%), 펩트론[087010](3.0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7조3천590억원, 10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3조3천830억원이다.

mylux@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8일 16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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