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마감…다우 0.66%↑·S&P 0.19%↑·나스닥 0.03%↓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는 급등…코스피200야간선물 0.89%↑
주말 사이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관련 시장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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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새해 첫 거래일부터 2% 넘게 급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5일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에는 4,313.55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과 종가 모두 4,3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시가총액은 도합 4천75조원으로 뛰어올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4천조원대에 들어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7.17%와 3.99% 급등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천73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쓴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4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544억원과 2천33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뒤이어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는 장중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인 끝에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66%와 0.19%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3%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높은 반도체 업종과 AI 테마주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실적 불안이 부각된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등은 부진한 양상이었다.
다만 업종 간 차별화에 따른 출렁임 성격이 강했던 까닭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오히려 내렸다.
미 CNN 방송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현재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45로 '공포' 구간을 벗어나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투자 심리를 0∼100까지 수치화한 지수는 값이 낮을수록 '공포', 높을수록 '탐욕' 상태를 뜻한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5.14%, MSCI 신흥지수 ETF는 2.80%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10% 상승했고, 러셀2000 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는 각각 1.06%와 1.03%씩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8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말 사이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에 대한 시장 반응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 자국으로 이송해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중국 측이 비난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지정학적 갈등이 재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나 이번 사태는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사안이기에 유가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지더라도 이번 주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는 증시 방향성에 더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매크로(거시 경제), 기업 이벤트들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면서 "8일 예정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이 코스피 랠리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5일 07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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