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대한항공 임재영, 빠른 회복세…봄 배구 복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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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왼쪽)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프로배구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임재영의 재활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헤난 감독은 "원래는 5∼6개월이 걸려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지금은 2개월에서 2개월 반 정도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시즌 막바지에는 돌아와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다만 구단 측은 감독의 기대보다는 신중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술 경과가 좋은 것은 맞지만, 2개월 복귀는 다소 가파른 일정"이라면서 "병원 소견상 3개월이 소요돼 '봄 배구'인 포스트시즌 정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재활에 집중해 그 시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1위 대한항공(14승 4패·승점 41)과 2위 현대캐피탈(11승 7패·승점 35)의 중요한 경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삼성화재전에서 충격적인 역싹쓸이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현대캐피탈은 승점 차를 좁힐 기회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전은 시즌 마지막까지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며 "상대가 미끄러지길 기대하기보다 우리가 이겨내고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랑 감독은 "상대 주축 선수의 부재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의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매 경기 100%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헤난 감독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잇몸 배구'의 저력을 예고했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과 임재영 등 같은 포지션에서 주전급 2명이 이탈해 힘들지만, 매 경기 상황에 맞춰 준비했다"며 "오늘만큼은 집중력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을 핵심 선수로 한선수와 김규민을 꼽았다.

그는 "전술적인 중심은 세터 한선수가,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역할은 김규민이 해줄 것"이라며 "김규민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몸에 배어 있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였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4일 13시4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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