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장 자리, 정치 보험 아냐…주민 시험" 규탄
문 구청장 "퇴임식 연기…널리 양해" SNS서 해명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문상필 광주 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인 북구청장의 사퇴 철회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문상필 출마예정자 측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02036288_web.jpg?rnd=20260108113854)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문상필 광주 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인 북구청장의 사퇴 철회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문상필 출마예정자 측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회도 성명을 내고 행정 신뢰 실추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문 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퇴임식을 연기한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해명에 나섰다.
북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북구 주민과 행정의 신뢰를 기만하지 말라"며 문 구청장을 공개 비판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번 사임 철회는 책임 있는 결단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린 끝에 나온 자기합리화"라며 "문 구청장은 수개월 전부터 광주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북구 행정을 등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제출된 문 구청장의 사퇴 통지서는 이미 의회의 수리가 된 상황이다. 행정 절차가 이미 완료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이를 번복하겠다는 것은 공당과 의회, 42만 북구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시도통합은 결코 한 정치인의 거취를 정당화하기 위한 소모품이 될 수 없다"며 "북구청장이 자리를 지킨다고 시도통합이 빨라지고, 물러난다고 통합 논의가 흔들린다는 주장은 과도한 자기중심적 오만"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북구청장 자리는 언제든 떠났다가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오는 정치적 보험이 아니다"며 "문 구청장은 본인이 선포했던대로 책임있게 결단하고 시도 통합을 사적인 정치적 방패로 쓰지 말라"고 촉구했다.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정달성 북구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문 구청장은 사퇴를 철회하는 과정에서 주민을 향한 충분한 설명도,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사과도 없었다"며 "(사퇴 철회에 있어)시도 통합이 최우선 과제였다면 개인의 정치적 진로 설정을 이유로 북구 행정을 정치적 불확실성 속으로 밀어 넣은 선택부터 설명돼야 했다"고 비판했다.

정달성 광주 북구의원이 5일 오후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2026 지방선거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 = 정달성 의원 제공)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북구의회 의원 10명도 문 구청장의 사임 철회에 해명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문 구청장이 지난해 말 통지한 공식 사임 의사를 사임 예정일 하루 전에 철회한 결정은 주민과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는 공직자의 책임성과 주민 신뢰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사임 철회의 명분으로 제시된 광주·전남 시도통합 논의는 특정 단체장의 거취와 무관하게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추진돼야 할 중대한 지역 과제"라며 "통합 논의의 공공성과 중립성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했다. 사임 번복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주민 앞에 명확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구청장은 SNS를 통해 퇴임식을 연기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시도통합 문제가 중대차한 기로에 놓인 엄중한 시기 소임을 다하고자 퇴임식을 연기한다. 양해를 부탁한다"고 입장을 갈음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문 구청장은 지난해 말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날 퇴임식을 갖기로 했었지만, 전날 늦은 오후 돌연 시도통합 논의를 이유로 사임을 번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속보]美 "마두로 생포 작전, 12월 초부터 준비"](https://img1.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web.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