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들 "이란 취약" 트럼프에 잇달아 보고

2 hours ago 2

시위 하메네이 지지 지역까지 확산

이란 정부 극심한 경제난 속수무책

강경 진압해 국민들로 소외당해

트럼프 조만간 이란 공격할 가능성

[서울=뉴시스]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중심으로 하는 공격 함대. 이 함대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중동 지역의 작전 구역에 도착했다. (사진=미 7함대 페이스북 갈무리) 2026.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중심으로 하는 공격 함대. 이 함대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중동 지역의 작전 구역에 도착했다.  (사진=미 7함대 페이스북 갈무리) 2026.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보기관들이 이란 정부의 권력 장악력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취약해졌다는 보고서를 여러 차례 작성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보고 받았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생한 시위가. 이란 정부의 지지 기반을 뒤흔들었으며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지지 기반으로 여겨지던 지역들까지 확산하면서 정부에 충격을 안겼다.

시위는 진정됐으나 이란 정부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정보 보고서들은 시위에 더해 이란의 경제가 역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해 왔다.

경제적 어려움이 산발적 시위를 촉발했고 이달 들어 시위가 확산하는데도 이란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수단이 거의 없었다. 그러자 당국자들이 강경한 탄압에 의존하면서 정부가 이란 국민들 다수로부터 소외되는 상황이 됐다.

미 정부는 미군을 중동 지역에 증강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란에 대해 어떤 조치를 검토하는 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에서 시위 유혈 진압이 늘어나면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참모들은 공격의 효용을 두고 의견이 갈려 왔다.

트럼프는 이란 정부가 시위 참가자에 대한 예정된 처형을 철회하자, 즉각적인 공격 가능성에서는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고위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에게 이란 공격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참에 이란 지도부를 몰아낼 광범위한 작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강경파 참모들의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트럼프도 해군력을 증강하면서 무력 사용의 위협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공개 경고했으며 지난해 주요 핵시설을 공격했던 사실을 이란 정부에 상기시켰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며칠 사이 트럼프와 이란 문제를 논의했으며 트럼프가 시위대를 돕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공격의) 목표는 정권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함정 3척과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미 중부사령부의 작전 책임 구역에 진입했다.

백악관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명령할 경우, 이 항공모함은 이론적으로 하루나 이틀 안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말했다.

미국은 또 타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F-15E 공격기 12대를 추가로 이 지역에 파견했으며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패트리어트와 사드 방공체계가 중동지역에 추가 배치됐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 

미국 본토에 배치된 장거리 폭격기들 가운데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은 평소보다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최근 며칠간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의도 강화해 왔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주말 동안 시리아, 이라크, 이스라엘을 방문해 미군 지휘관들 및 상대국 인사들을 만났으며 미 당국자들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이란 문제를 협의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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