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中, 파워와 영향력 5년내 美 추월”-카네기재단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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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보다 뛰어난 점 무엇? “기술 분야” 63% 대답

“中, 美 추월해도 삶 나빠지지 않을 것” 62%…젊은 층 우려 적어

“미국, 세계의 여러 강대국 중 하나일 뿐” 59%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홈페이지) 2026.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여론조사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우월한 점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대한 조사. 기술이 63%로 가장 높고, 경제(42%), 문화(29%), 군사(21%) 등의 순이었다.(출처: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홈페이지)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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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중국이 미국을 이미 추월했거나 5년내로 추월할 것으로 대답했다.

응답자의 27%는 변화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고 26%만이 중국이 결코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이같은 조사 결과는 미국인의 거의 4분의 3이 중국이 언젠가는 미국의 힘과 세계적 영향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됐다.

중국이 미국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63%가 기술 분야를 꼽았다. 이는 민주당원의 74%, 무소속의 62%, 공화당원의 52%가 공감하는 견해였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이 기술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데 정치권 전반에 걸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다만 중국이 고유의 혁신성을 가진 것인지 미국 기술을 모방하는 국가로 보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에 대한 평가도 높아 응답자의 42%는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국이 세계적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층은 기성세대에 비해 아시아를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중요한 지역으로 여기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2%는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큰 힘을 얻더라도 자신들의 삶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면 자신들의 삶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단 14%에 불과했다.

이런 결과는 중국에 의한 미국의 패권 약화를 재앙으로 여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따라서 그러한 결과를 막기 위해 막대한 재정적, 군사적 또는 기타 비용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해석했다.

지난해 4월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도 미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이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을 적으로 보는 사람은 전년도 42%에서 3분의 1로 줄었다.

정당 간 인식 차이는 있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경우 자신들의 삶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18%포인트 더 높았다.

나이 또한 중국의 부상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

65세 이상 미국인의 52%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면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답했지만 18~29세 응답자 중에서는 27%만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연구진은 “아마도 젊은 미국인들은 강한 중국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더 오랜 시간을 살아 중국의 세력 확장에 대해 덜 우려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59%는 미국이 세계의 여러 강대국 중 하나일 뿐이라는 데 동의했으며 54%는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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