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가자지구에 배치될 '국제안정화군'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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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국가안보보좌관, 워싱턴서 美국무부에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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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텐트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방글라데시가 가자지구에 배치될 국제안정화군(ISF)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미국 측에 ISF 가입 희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카릴루르 라흐만 국가안보보좌관이 워싱턴DC에서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인 앨리슨 후커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 폴 카푸르를 만났다고 전했다.

라흐만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가자지구에 배치될 ISF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방글라데시의 원칙적 입장을 전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성명은 다만 방글라데시의 ISF 관여 범위와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중순 채택한 결의를 통해 이른바 평화위원회와 ISF 설립을 위해 평화위원회와 함께 일할 국가들을 승인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휴전협정이 발효됐으나, 협정 1단계만 이행됐을 뿐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협정 발효 이후 팔레스타인인 400여명과 이스라엘 군인 3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자지구 전체 주민 200여만명 가운데 거의 모두가 가자지구 내 일부 지역에 몰려 임시가옥이나 파괴된 건물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 주민의 거주 지역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대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다시 통제권을 장악한 상태다.

협정 이행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서로 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23년 말 이후 가자지구를 공격해 수만 명이 사망했고, 가자 전 주민이 피란에 나서면서 기아 위기에 직면해야 했다.

인권단체들은 이 같은 상황이 대량학살에 해당한다고 비판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공격에 따른 정당방위라고 항변한다. 하마스의 당시 이스라엘 공격으로 1천200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인질로 잡혀갔다.

방글라데시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20여개국 가운데 하나로, 1967년 당시 경계로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설립돼야만 이스라엘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글라데시는 2024년 8월 셰이크 하시나 당시 총리의 퇴진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를 수장으로 하는 과도정부가 들어서 개혁과 함께 차기 총선(2월 12일) 준비를 하고 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10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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