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1주일 애도기간 선포…"군인 사망자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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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인·쿠바인 등 군경 총 56명 사망…민간인 사망자수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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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1주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로이터와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6일 1주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며 사망자들을 "순교자"라고 칭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키다 사망한 젊은이, 남성과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군 당국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위한 미군 작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군인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장성급도 5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쿠바인 32명이 사망했다는 쿠바 정부 발표까지 종합하면 미군 작전 중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쿠바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압송을 위한 미국의 작전 과정에서 쿠바 국적자 32명이 숨졌다면서 지난 5~6일 이틀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숨진 쿠바인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파견돼 경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던 쿠바 군 또는 내무부 소속 인원들이라고 쿠바 정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의 이번 기습작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민간인 사망자도 발생했으나 그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타레크 윌리엄 사브 베네수엘라 법무부 장관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군사 작전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 요원과 민간인 수십명이 숨졌으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사브 장관은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해 검찰이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사망자 숫자나 국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dy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7일 11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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