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상견례 자리부터 시작된 미묘한 신경전이 격화돼 부부 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2043847_web.jpg?rnd=20260119154053)
[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상견례 자리부터 시작된 미묘한 신경전이 격화돼 부부 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상견례 자리부터 시작된 미묘한 신경전이 격화돼 부부 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머니가 스무 살에 결혼해 곧바로 저를 낳았고, 결혼 5년 만에 아버지와 사별한 뒤 홀로 저를 키워오셨다. 현재 50대 초반이지만 또래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는 A씨 어머니를 보고 놀라 "너무 어려 보이신다"고 했다.
예비 남편 역시 거들었고, A씨의 어머니는 "아니다. 나도 몇 년 후면 60대가 된다"고 웃으며 답했다.
A씨는 "이미 60대였던 예비 시어머니는 이 말에 기분이 안 좋으셨는지 표정이 딱 굳으셨다"고 말했다.
혼주 한복을 맞추는 날에도 불편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약속 시간에 늦은 예비 시어머니가 "남편이 말도 없이 집에 오는 바람에 밥 차려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사과하자, A씨 어머니는 "요즘도 꼭 직접 차려 드려야 하냐"고 해맑게 물었다.
백화점 쇼핑 중에도 예비 시아버지에게 잔소리를 들을까 결제를 망설이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사돈께서 잡혀 사시는 것 같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갈등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A씨 어머니의 연하 남자친구 이야기가 화두가 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연하 남자친구와 5년째 만나고 있었는데, A씨의 예비 남편은 "장모님 남자친구 엄청 젠틀하다. 함께 밥 먹고 있으면 내가 비교될 정도"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예비 시어머니는 "사돈은 무슨 그 나이에 연애하냐"고 쏘아붙이더니, 당황한 A씨를 보고는 "그 나이 들면 혼자 사는 게 훨씬 편하니까 그렇다"며 수습했다.
A씨 부부의 전세금 지원 문제 역시 싸움에 불을 붙였다.
예비 시어머니는 "전셋집 계약자는 내 이름으로 하자"며 조건부 지원을 제안했고, A씨의 어머니는 별다른 조건 없이 전세금을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A씨 어머니의 남자친구까지 나서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주기로 했다.
예비 남편은 이 사실을 "장모님이 사업가라 그런지 시원시원하고 손도 크다. 앞으로 평생 장모님께 충성해야겠다"며 시댁에 전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아들 다 키워놨더니 이제 남의 식구가 됐다. 그럴 거면 아예 그 집 데릴사위로 가서 살지 그러냐"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사돈댁 남자친구도 웃기다. 네 어머니와 재혼한 것도 아닌데 뭘 사준다는 거냐. 그거 절대 받지 마라. 나중에 다 독 된다. 혹시라도 너희 부부 집에 사돈 남자친구 절대 데려오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A씨는 귀가 후 남편과 다투게 됐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이번 사연에 대해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 모두가 조금씩 선을 넘었다"며 "특히 아들이 어머니를 살살 긁고 있다. A씨의 어머니도 선 넘는 발언을 몇 번 하셨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터진 것 같다"고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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