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주민·환경단체 "생수업체, 지하수 취수 증량 불허하라"

1 hour ago 1

이미지 확대 "산청 삼장면 지하수 취수 증량 불허하라"

"산청 삼장면 지하수 취수 증량 불허하라"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산청=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생수 생산·판매 기업인 지리산산청샘물의 지하수 취수 증량을 불허하라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산청 삼장지하수보존 비상대책위원회와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 등 단체들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수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주민 생명수이자 공공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년 전 지리산산청샘물은 기존 허가량인 하루 지하수 600t에 더해 추가로 600t 증량을 신청했고, 경남도는 이를 받아들여 임시 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청군 삼장면 덕교리는 이미 지하수 고갈 상태이고 피해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경남도는 2년간의 임시 허가 결과를 검토한다는 명목으로 오는 2월 13일 최종 증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지리산과 삼장면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갈림길이다"고 덧붙였다.

또 업체가 증량 심사 근거로 제출한 환경영향조사서가 허위·부실로 작성됐다고 주장하면서 증량을 불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량 최종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 의견을 공식 반영하라 하고 요구했다.

이 단체들은 내달 13일까지 월요일마다 도청 앞에서 지하수 취수 증량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16시52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