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 공모 시작…노조 "시, 보은 인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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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공개 모집…3월 중 임명 예정

노조 "서울시 관피아 입성 우려…재검토하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공석인 사장 임명을 위해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노동조합은 "서울시의 '알박기' 보은 인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사장 지원자를 다음 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명 이상을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2월 후보자 추천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3월 중 신임 사장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임명된 날부터 3년이다.

앞서 백호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서울교통공사 사장직은 공석으로 남아있고, 한영희 기획본부장이 직무를 대행 중이다.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올해 상반기에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는 상황에서 공사 사장 선임을 지금 서둘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직무 정지를 앞둔 오 시장이 임기 말 기관장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알박기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서울시 모 부시장의 퇴임과 공사 사장 유력설 보도가 겹친다. 결국 서울시 퇴물 관료 자리를 위한 '입찰 담합'식 사장 공모가 아니냐는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공공교통기관 운영에 적합한 전문 CEO나 내부 적임자 발탁을 기대하는 구성원의 바람은 요원해지고, 또다시 서울시 관피아의 입성으로 귀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 서울시가 내려보낸 '낙하산 감사'의 전횡과 추문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금이라도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명 절차와 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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