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장기기증으로 3명에 생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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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박용신 씨, 평소 뜻대로 장기·인체 조직 기증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박용신(59) 씨가 폐와 양쪽 신장을 각각 기증해 3명을 살렸다. 뼈·연골 피부 등 인체 조직도 기증했다. 2026.01.13.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박용신(59) 씨가 폐와 양쪽 신장을 각각 기증해 3명을 살렸다. 뼈·연골 피부 등 인체 조직도 기증했다. 2026.01.13.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평소 장기기증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던 50대 남성이 뇌사 상태에서 3명에 새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박용신(59)씨가 폐와 양쪽 신장을 각각 기증해 3명을 살렸다. 뼈, 연골, 피부 등 인체 조직도 기증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사고로 인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박씨가 장기기증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적이 있었던 데다, 삶의 마지막 순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박씨의 아들 박진우 씨는 "생전에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살리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시던 아버지가 실제로 여러 생명을 살리고 떠나셔서 자랑스럽다"며 "아버지께 사랑받은 만큼 저 또한 성실하고 따뜻하게 잘 살아가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jand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3일 14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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