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AI활용 재난대응체계 구축…119시스템 출동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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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기반 현장지휘체계로 전환…배터리화재 조기 감지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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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이 기후위기 가속화로 예측이 어려워진 복합재난과 전기차 화재 등 신종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소방청은 16일 '소방 AI·첨단기술 활용 10대 전략과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력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계획에는 ▲ 초광역 통합 정보시스템 ▲ 디지털 인프라 구축 ▲ 첨단 장비 혁신 ▲ K-소방 수출 진흥 등 4개 분야 10대 과제가 담겼다.

먼저 소방청은 AI 기반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을 통해 시·도 경계를 넘는 최적 출동 체계를 구현해 출동 시간을 단축한다.

또 드론(무인기)·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화재 확산 경로와 최적의 자원 배치안을 제시하는 'AI·디지털 기반 현장지휘체계'로의 전환을 서두른다.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서는 AI 기반 배터리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과 전방향 구동형 냉각·질식 소화장비를 개발하고, 도심 침수에 대비해 고성능 논클러그(Non-clog·막힘없는) 배수펌프를 도입한다.

현장 대원 안전 강화를 위해 시야 개선 장치(비전 디바이스), 근력 증강 슈트, 탄소섬유 헬멧 등 첨단 보호 장비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연구개발 성과를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K-소방' 국제 상품화를 추진하고, 올해 소방 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65% 늘린 503억 원으로 확대한다.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해외 진출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며 "첨단 기술이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도록 전략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6일 06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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