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했나…박나래, 약점녹취 김준호 떠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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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박나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JDB엔터테인먼트가 개그우먼 박나래와 결별 이유를 밝혔다.

JDB엔터는 15일 "박나래와 재계약 논의 당시 계약금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처음에는 계약금을 높게 불렀지만 조율, 어느 정도 원만히 합의했다. 계약금보다 활동 방향성이 달랐고, 의견이 잘 맞지 않았다. 재계약 시 3년을 함께 해야 하는데, 의견 충돌이 커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박나래가 2024년 JDB엔터와 재계약 논의 당시 거액의 계약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박나래는 JDB와 결별, 1인 기획사 앤파크에서 활동했다. 몇몇 회사와 논의할 때도 계약금 30억원 가량 원했다는 후문이다.

전 매니저 A는 12일 "박나래는 나를 (JDB에서) 스카웃, 다재다능하게 현장 매니저, 팀장, 실장, 이사 등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박나래를 따라 나와 1년 동안 모든 업무를 수행했고, 박나래도 내 역할에 만족하며 지냈다"며 "당시 박나래가 JDB (대표) 박모씨 약점을 잡기 위해 '녹취를 해오라'고 요구했다. 해당 녹취를 박나래와 남자친구에게 전송했고, 현재도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JDB는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가 세운 기획사다. 박나래가 지난해 7월 김준호·김지민 결혼식 결혼식에 불참한 일도 재조명됐다. 박나래는 김지민과 절친한 사이다. 당시 박나래 측은 "개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준호·김지민에게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축의금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하고,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두 매니저는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 3일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20일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박나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MBC TV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16일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준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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