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NO"…크리스마스에 유선전화기 선물한 美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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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메그 케이트 맥앨러니 부부의 딸이 스마트폰 대신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딸이 쓰고 있는 유선 전화기는 어린이용 유선 전화기로, 인터넷도 되지 않고 화면도 없어 오직 통화만 할 수 있는 전화기로 알려져 있다 (사진 출처= 메그 케이트 맥앨러니 틱톡 계정 캡쳐) 2026.01.12.

[서울=뉴시스] 메그 케이트 맥앨러니 부부의 딸이 스마트폰 대신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딸이 쓰고 있는 유선 전화기는 어린이용 유선 전화기로, 인터넷도 되지 않고 화면도 없어 오직 통화만 할 수 있는 전화기로 알려져 있다 (사진 출처= 메그 케이트 맥앨러니 틱톡 계정 캡쳐) 2026.01.12.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메그 케이트 맥앨러니 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또래 부모들과 함께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스마트폰을 주지 않겠다’는 서약에 참여했다.

4~10세 자녀 세 명을 키우고 있는 맥앨러니 부부는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양육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자녀에게 개인용 스마트 기기를 따로 주지 않고 있으며, 학교 수업용 태블릿과 TV 시청 정도만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마트폰 대신 화면이 없는 어린이용 유선전화기를 자녀들에게 선물했다. 해당 전화기는 승인된 연락처로만 통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터넷이나 메시지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 부작용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또래 친구나 가족과 직접 통화하며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했다.

맥앨러니는 “아이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실제 대화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화면과 알림이 가득한 스마트폰보다 단순한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유선전화기를 사용하는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조회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유선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며 설레는 표정을 짓는 부부의 딸 매디의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매디가 유치원 때부터 문자 대신 음성 통화 중심으로 소통을 한 것이 또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했던 매디의 전화기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울리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겠다고 서약한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늦게 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또래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며 "유선전화는 하나의 절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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