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총리, 유럽 재무장·단결 촉구
![[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0342856_web.jpg?rnd=20250521115507)
[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사진=뉴시스DB)
폴리티코에 따르면 친유럽 성향의 중도 정치인인 투스크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유럽이 약하고 분열돼 적도 아군도 아닌 상태가 된다면 그 누구도 유럽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분명해졌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을 얻어야 하고, 계속해서 무장해야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해야 한다"며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끝장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재차 드러낸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국가 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약 두 달 안에 그린란드 문제를 다룰 것이다. 20일 뒤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를 기습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그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 극적인 작전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헝가리를 제외한 26개 회원국이 이에 동참했다. 반면 스페인은 중남미 5개국과 함께 더 강한 어조로 미국의 베네수엘라 주권 침해를 비판하고 해당 국가의 천연자원이 착취돼선 안 된다고 공동 성명을 냈다.
대다수 EU 회원국들은 국제법 존중을 촉구하는 신중한 표현의 개별 성명을 내놨다. 이탈리아는 군사 행동을 "하이브리드 안보 공격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평가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친러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세계 질서 붕괴의 또 다른 증거"라고 비난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페이스북에 "자유주의적 세계 질서가 해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공격하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종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병합에 대한 망상을 버리라"며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그린란드의 미래는 오직 그린란드와 덴마크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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