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방장관 방일은 1년6개월만…日언론 "美해군 기지 방문해 한미일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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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김호준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방일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국방당국은 안 장관이 오는 29일 일본을 방문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 뒤 31일 귀국하는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 양국이 이달 중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회담 장소로는 고이즈미 방위상의 지역구이자 미 해군 기지가 있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가 검토되고 있다. 요코스카에서 회담이 열릴 경우 양측이 미 해군 기지를 찾아 한미일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일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전보장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방위 당국 간) 교류 재개를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물밑에서 전화 통화를 했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조율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달 초순 중국 함재기가 자위대 전투기를 대상으로 '레이더 조준'을 한 이후 동맹국, 우호국 국방장관과 연이어 통화하며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해왔다.
한일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작년 11월 일본의 한국 공군 항공기 대상 급유 지원 중지로 정체된 방위 당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한국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절했다.
이에 대응해 한국 측은 일본에서 열린 자위대 음악 행사, 공동 수색·구조훈련 참가를 보류하면서 한일 군사교류가 급속히 냉각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블랙이글스 일본 경유가 재추진되고,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지난주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하는 등 양국 군사교류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화하면서 양국 관계가 부드러워진 데다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한국과 군사협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작년 11월 초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안 장관은 작년 9월 고이즈미 방위상 전임자인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과 서울에서 회담했고,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등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24년 7월 당시 신원식 장관이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1일 11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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