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함대 이란행" 압박…"강경대응" 이란 '드론항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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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큰 함대"를 이란으로 보냈다며군사적 압박의 강도를 높이자 긴장한 이란이 전면전에 나서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필두로 한 이 함대는 과거 베네수엘라에 보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필요하다면 '속도와 폭력'으로 임무를 신속히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하며, 이란이 즉각 협상 테이블로 나와 핵무기 금지 합의에 서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전방위적 포위망 구축에 이란도 즉각 반발했습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용감한 군대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다"며 "조국과 영토에 대한 어떠한 침략에도 즉각적이고 강력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락치 장관은 "강압과 위협이 없는 동등한 입장에서라면, 상호 이익이 되는 공정하고 평등한 핵 협상은 환영한다"며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이는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외교적 출구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란은 이라크, 레바논, 예멘에 있는 '대리세력'과의 공동 대응을 예고한데 이어 혁명수비대(IRGC)가 보유한 '드론 항모'를 공개했습니다. 자신들이 강점을 가진 현대전 무기 드론을 대규모로 동원해 '벌떼 공세'를 펴겠다는 경고로 보입니다.

최근 위성사진 등에 포착된 이란의 드론 항모 'IRIS 샤히드 바게리'함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역에서 실전 운용 중인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이 주로 감시 임무를 수행해온 작전 구역이기도 합니다.

샤히드 바게리함은 민간 상선을 개조해 만든 항공 운용 플랫폼으로, 길이 180m의 활주로를 갖춰 대형 드론의 발진과 회수가 가능합니다. IRGC에 따르면 작전 반경은 약 2만 2천 해리(약 4만㎞)에 달하며, 별도의 연료 공급 없이도 최장 1년간 해상에서 독자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데요.

이 함정은 단순한 드론 운용을 넘어 고속공격정과 무인잠수정 탑재가 가능하고, 자체 방공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는 이 함정에 사거리 300km급 '카데르' 대함 순항미사일 등이 탑재됐다며 미 항모전단에 맞설 위력을 갖췄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란이 '비장의 무기'로 내세운 샤히드 바게리함의 원형이 한국산 선박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함정은 2000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페라린(Perarin)'호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백악관·IMA Media·X 미 중부사령부·@alrizami1·@waranalysiss·iR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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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itsus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9일 14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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