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건물 폭발에 '전쟁났나' '발칵'…"트럼프, 신속옵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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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고 도로에는 산산조각 난 건물 잔해가 즐비합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건물은 일부 외벽이 사라진 채 뻥 뚫려 있습니다.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8층 건물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건물 2개 층과 상점, 여러 대의 차량이 파괴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폭발 직후 텔레그램 등에서는 이번 폭발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알리레자 탕시리 사령관을 겨냥한 암살 시도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IRGC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유언비어"라고 일축했고, 현지 소방서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폭발 사고 당일인 31일에는 미군의 감시용 항공기인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이란 영공 부근에서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는 지난달 31일 이란 국경 근처인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중립 수역 6천m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통신은 또 이 일대에서 지난 며칠간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MQ-4C 드론은 통상 P-8 초계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 행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속전속결'로 이란 군사작전을 수행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장기전을 피하면서도 신속하고 결정적인 공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내부에서는 이란 지도부 제거와 혁명수비대 시설 타격을 포함한 이른바 '빅플랜'(big plan)까지 거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보란 듯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 묘소를 참배하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된 건데 앞서 일부 외신은 하메네이가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서 은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하메네이가 공개 석상에 나온 건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 처음"이라며 "미국 공습 우려 속에 안정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dvids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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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1일 13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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