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첫 출전에 MVP…변소정 "여자농구 대표하는 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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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올스타전서 25점 활약…"리그서도 이만큼 할 수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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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BNK) MVP 수상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페스티벌에서 팀 포니블 변소정(BNK)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26.1.4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5년 차 포워드 변소정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밟은 '별들의 축제'에서 맹활약하며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변소정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올스타전에서 양 팀 최다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곁들이며 '팀 포니블'의 승리를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 데뷔 5년 차에 처음으로 참가한 올스타전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선 것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변소정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해란(삼성생명), 박소희(하나은행)에 이어 전체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을 정도로 기대주였지만, 큰 부상으로 순탄치만은 프로 생활을 보냈다.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무릎을 다쳐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한 시즌을 날렸다.

그 시즌 이후 BNK로 트레이드된 변소정은 2024-2025시즌 BNK에서 백업으로 입지를 다졌고, 이번 시즌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평균 21분여를 소화하며 4.2점, 2.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변소정의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22년 11월 27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남긴 13점. 올스타전이긴 하나 이날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변소정은 "올스타전이 처음이라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잘 몰랐는데, 언니들이 많이 알려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올스타전에서 이런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큰 부상을 겪으면서 팬들에게나 주변에서 잊힌 것 같았고 복귀하면 잘할지 걱정도 많았는데, 팀에서 잘 챙겨주시고 시간도 많이 주셔서 마음 편히 몸을 만들며 준비해 이렇게 좋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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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BNK) MVP 수상 소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페스티벌에서 팀 포니블 변소정(BNK)이 MVP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1.4 sbkang@yna.co.kr

"오늘 평소보다 마음이 더 편했는지 감각이 좋아서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는 그는 "경기 때는 던져야 할 순간에 생각이 너무 많아 기회를 못 살릴 때가 있다. 올스타전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고, 리그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올스타전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4번째 우승에 도전한 전통의 강자 강이슬(KB)을 이소희(BNK)가 꺾는 등 '새 얼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팬 투표 2위에 오르고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베테랑 김단비(우리은행)는 "팬들이 보시기엔 '아직도 김단비가 1·2위를 다투고 있냐'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얼굴들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 오늘의 변소정처럼 후배들이 많이 이름을 알리고 새로운 얼굴이 나왔으면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변소정은 "단비 언니가 저의 신인 시절 신한은행에서 함께 하며 잘 알려주고 챙겨주셨다. 언니처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후반기에 더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MVP 상금 300만원에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상금 200만원도 챙긴 변소정은 "같이 뛴 언니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상금은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계획도 전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4일 17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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