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차로 위 쌍둥이…시민이 몸 던져 살렸다(영상)

2 hours ago 2
플로리다에서 보호자 없이 번화한 도로로 걸어 나온 두 명의 유아를 한 시민이 직접 교통을 멈춰 세우며 구조하는 아찔한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2026.01.20.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플로리다에서 보호자 없이 번화한 도로로 걸어 나온 두 명의 유아를 한 시민이 직접 교통을 멈춰 세우며 구조하는 아찔한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2026.01.20.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플로리다에서 보호자 없이 번화한 도로로 걸어 나온 두 명의 유아를 한 시민이 직접 교통을 멈춰 세우며 구조하는 아찔한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바드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존 브리팅엄은 부동산 사진 촬영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왕복 차로 위를 비틀거리며 걷고 있던 어린 여자아이 두 명을 발견했다.

브리팅엄은 즉시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에 세운 뒤, 도로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첫 번째 아이를 한 팔로 안아 올렸다.

이후 그는 다른 손으로는 주변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정차를 요구했다.

인도 쪽에 더 가까이 있던 두 번째 아이는 그를 향해 다가와 두 팔을 벌렸고, 브리팅엄은 거의 지체 없이 몸을 숙여 아이를 안아 들었다.

브리팅엄은 두 아이를 안은 채 빠르게 인도로 이동한 뒤 주택가 골목으로 내려갔으며, 이 모든 장면은 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아이들이 차량 통행 구간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6초에 불과했다.

그는 "당시 주변에는 보호자가 보이지 않았고, 브리팅엄은 아이들이 두 살 남짓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브리팅엄은 아이들의 가족을 찾기 위해 인근 주택가를 돌며 초인종을 눌렀고, 결국 몇 블록 떨어진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가족을 찾아 아이들을 인계했다.

브리팅엄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정말 겁이 났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을 무사히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브리팅엄이 근무 중인 플로리다의 한 드론 업체는 "조금만 더 늦었어도 비극이 될 수 있었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