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부문 최종 후보자 6명에 포함…2024년 이어 두 번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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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동화작가 이금이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HCAA)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30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한국지부인 KBBY에 따르면 IBBY가 최근 발표한 2026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이금이(64) 작가가 포함됐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의 국제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이금이와 함께 이란의 아흐마드 아크바르푸르, 칠레의 마리아 호세 페라다, 프랑스의 티모테 드 퐁벨, 미국의 팸무뇨스 라이언, 영국의 마이클 로젠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으로,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각국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IBBY에 추천하고,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 최종 수상자는 4월 13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8월 6∼9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제40차 IBBY 세계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데르센상의 그림 부문에서는 이수지 작가가 2022년 수상한 바 있다. 이금이는 2024년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금이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허구의 삶' 등을 펴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역사 속 여성을 조명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슬픔의 틈새'에 이르는 디아스포라 3부작을 통해 역사와 기억,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0일 19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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