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이세은이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이세은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과 사진을 올리며 "나는 투캅스 키즈다. 선생님이 나오신 영화를 보며 자랐고 모든 영화에, 모든 광고에 늘 선생님이 계셨다"고 적었다.
그는 2011년부터 고인을 자주 뵙게 됐다며 "내겐 너무 신기한 스타셨는데 정작 선생님은 따뜻한 아버지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세은은 신영균문화재단이 주최한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5년 연속 사회를 맡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사장이었던 안성기가 1년 만에 다시 만나도 "세은이 왔구나!"라며 반갑게 맞아줬다고 전했다.
또 안성기가 "나는 어떻게 해도 다 편해. 왜냐면 난 내가 다 맞추거든"이라고 말해 큰 울림을 줬다고 했다.
이세은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촬영 당시도 언급했다. 그는 "예산이 적어 의상팀도 분장팀도 없었다"며 "카메라 뒤에서 열정적으로 동선을 체크하시고 작은 식당에서 조기탕을 드시며 맛있어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와 후배들이 아버지 품 같은 든든한 그늘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하늘나라에서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마음껏 하시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7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영화 '고래사냥'(1984) '투캅스'(1993) '라디오스타'(2006)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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