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시리아, 美중재로 5일 파리서 새 안보협정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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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이스라엘 철군 등 논의…트럼프-네타냐후 회담 계기 성사

이미지 확대 이스라엘-시리아 휴전선 인근 완충지대

이스라엘-시리아 휴전선 인근 완충지대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미국의 중재로 새로운 안보 협정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등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시리아 고위 관리들은 협상을 위해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다. 회담은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협상 중재자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를 수석 대표로 하는 새로 구성된 협상단이, 시리아 측에서는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약 두 달 만에 재개되는 이번 협상의 목표는 시리아 남부 비무장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하는 안보 협정 체결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합의를 위해 협상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동의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양보 불가능한 조건인 '레드 라인'을 지켜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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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관련해 우리는 어느 정도 이해를 갖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잘 지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접경지대의 평화 유지와 시리아 내 드루즈족 보호가 이스라엘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측에 접경 지역 안보 상황을 안정시킬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외교 관계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은 집권 후 꾸준히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 중재 하에 안보 협정 체결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1974년 휴전하면서 분쟁지인 골란고원에 유엔휴전감시군(DOF)이 주둔하는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양쪽에 군사분계선을 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축출 후 완충지대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주둔 중이다.

ri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5일 10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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