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안 하면 집단 폭행"…고대 중국에 존재했던 충격적인 '신부 매질'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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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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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고대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악령을 쫓고 임신을 기원한다는 명목으로 여성을 집단적으로 때리는 이른바 '기쁨의 타격'이라는 민속 의식이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파이시(Pai Xi) 또는 다셩(Da Sheng)으로 불린 이 의식이 '출산을 위한 타격'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풍습은 특히 장쑤성과 푸젠성 일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송나라 시대에 널리 퍼졌다고 전해진다.

중국 전통 풍속 기록에 따르면, 장쑤성 타이싱 지역 농촌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결혼 후 2년 이내에 임신하지 못한 여성을 집 밖으로 끌어내는 관습이 있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대나무 막대기나 빗자루, 나무 몽둥이 등으로 여성을 때리며 다산을 기원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은 개입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러한 폭력이 임신과 행운이 찾아올 징조라고 여겼다. 얼굴에 상처만 남지 않는다면 신체의 다른 부위는 얼마든지 맞아도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의식은 남편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이어졌으며, 종료 후에는 다산을 상징하는 땅콩과 대추가 매질에 참여한 이들에게 나눠졌다.

군중은 흩어지며 "내년에도 아이가 없으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덧붙이곤 했다.

이른바 '신부 매질' 의식은 지역에 따라 형태가 달랐다. 푸젠성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 결혼한 신부를 둘러싸고 "아이를 낳을 것이냐"고 반복해서 묻는 풍습이 있었다. 신부가 즉시 "그렇다"고 답하지 않으면, 대답할 때까지 매질이 이어졌다. 이 의식은 임신할 때까지 매년 반복됐다.

저장성 타이저우시 황옌구에서는 오랜 기간 아이를 갖지 못한 여성들이 성황묘를 찾아 기도를 올렸다. 이들은 어깨를 드러낸 채 무릎을 꿇고, 다른 여성들에게 가볍게 채찍질을 당하며 아이를 허락해 달라는 주문을 외웠다.

더 극단적인 사례로는 임신하지 못한 여성을 불 위에서 앞뒤로 흔드는 '게으른 눈썹 태우기'라는 의식도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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