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공직사회 잇단 '갑질사건'…간부들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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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강제추행 등 성비위도 포함

공무원노조 전수조사·군 자체 감사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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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CG)

[연합뉴스TV 제공]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 공직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잇달아 불거져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전남지역본부 장성군지부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례 신고를 받고 있다.

전공노 장성군지부는 최근 약 2개월 사이 행정복지센터, 본청 일부 부서에서 간부 공무원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비밀 유지를 위해 피해 신고는 지부장 1명만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며, 오는 16일까지 사례를 취합해 노조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유형 중에는 강제추행 등 성 비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전공노 측 전수조사와 별도로 자체 감사를 실시 중이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로 지목된 간부 공무원들은 대기발령 등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2002년 3월 출범한 전공노 장성군지부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때문에 전수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홍 전공노 장성군지부장은 "내부 여론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나쁜 관행이 폭발했다는 반응"이라며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조직 문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악습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11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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