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검사는 공소유지만…중수청 수사사법관 바람직 않아"

2 hours ago 1

"검찰개혁 기본 정신대로 입법될 것…의원·최고위원들도 같은 생각"

"서울공항서 대통령과 조율…국회서 얼마든 정부안 수정·변경 가능"

이미지 확대 올해 첫 한일 셔틀외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

올해 첫 한일 셔틀외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6.1.1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3일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설치 법안과 관련,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수청의 인력을 변호사 자격을 가진 '수사사법관'과 비법률가인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정부안 내용을 놓고 당 일각에서 '제2검찰청'이란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수사사법관 같은 경우도 어색하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당 의원들의 의견이고, 최고위원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일본 방문차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면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말씀을 나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잘 조율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율된 내용은 '충분히 공개적으로 치열하게 공론화 토론을 활발하게 한다. 그리고 법 통과는 국회 몫이다. 그래서 국회에서 얼마든지 수정·변경이 가능하다'(였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직후 페이스북에도 "검찰개혁의 정부 법안에 대해 민주당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입법의 최종 권한과 책임은 국회에 있다. 역사적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도 검찰개혁 후속 논의와 관련해 "당에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가 이뤄지고, 정부는 그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13 scoop@yna.co.kr

이어 정 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에 따른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재심 신청은 윤리심판원의 징계 절차를 밟는 사람이 누구든 그에게 주어진 권한이다. 그 권한을 행사하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심이 청구되면 곧바로 윤리심판원에서 재심(청구를) 인용할지, 기각할지 다시 한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에 대해서는) 당 대표에게 있는 비상징계권을 사용하지 않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태로, 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윤리심판원은 지도부와 무관한 독립 기구여서 (그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wi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3일 16시11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