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반려동물 양육현황 연구용역 도민 600명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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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2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에서 견주와 반려견들이 잔디밭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두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제주도 반려동물 양육현황 및 연관 산업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응답 비율은 55.2%(331명)였다.
지난해 발표된 KB 반려동물보고서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 전국 비율(26.7%)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응답자 기준으로 가구 구성원 규모를 살펴보면 2인 가구와 3인 가구가 각각 2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4인 가구(21.1%), 1인 가구(19.6%) 순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분포했다.
전국적으로는 반려동물 양육이 1∼2인 가구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지만, 제주에서는 다양한 규모의 가구에서 고르게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주거 형태별로는 다가구·연립·빌라 34.1%, 단독주택 33.2%, 아파트가 29.9%로 다양한 주거환경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동물 종류별로는 반려견만 기르는 가구가 약 68.6%를 차지했으며 반려묘만 기르는 가구 15.1%, 반려견과 반려묘를 함께 기르는 가구 7.9%, 나머지는 햄스터나 토끼 등 기타 소동물을 함께 기르거나 단독으로 기르는 가구였다.
또한 응답자들이 기재한 반려견 품종을 분류한 결과 믹스견 37.8%, 푸들 13.5%, 말티즈 12.2%, 리트리버 10.8%, 포메라니안 7.3%, 진돗개 4.9%, 비숑 프리제 2.8% 등으로 타지역에 비해 믹스견과 중·대형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기는 정서적 안정(42.9%), 가족 요청(34.4%), 유기동물 입양(34.1%), 외로움 해소(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데려온 경로는 지인·개인 입양(37.2%), 펫샵(24.5%), 보호소 입양(13.6%), 길거리 구조(12.4%), 자가 번식(5.1%) 등으로 입양·구조 중심 유입문화가 상당 부분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반려동물 지출 규모는 10만∼30만원 구간이 4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0.8%), 30만∼50만원 미만 19%, 50만∼100만원 미만 9.1%, 100만원 이상 3%였다.
가장 많은 지출 항목은 사료·간식(67.1%)이었으며 이어 병원비(18.7%), 용품 4.5%, 훈련소·돌봄서비스 4.2%, 미용 3.6% 등의 순이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 양육 관련 개선책으로 반려동물 등록 인센티브제 도입, 제주형 동물 실종 신고시스템과 반려동물 장례 지원 및 사망신고 시스템 구축, 중성화수술 등 필수 진료비 지원을 통한 유기동물 발생 억제, 반려동물 박람회, 펫티켓 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또 "반려동물 산업 면에서 제주는 좋은 양육 환경과 고유의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반려동물 연관 산업 활성화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0일 07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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