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콘크리트 둔덕 없었으면 모두 생존"

1 day ago 2

국토부 발주 연구용역 진행 과정 및 결과 은폐 주장

조사기구 독립적 이관 법 개정 촉구…조사 자료 공개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 사이로 추모 행사를 위해 이동 중인 유가족들이 보이고 있다. 2025.12.29.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 사이로 추모 행사를 위해 이동 중인 유가족들이 보이고 있다. 2025.12.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국토교통부 발주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 활주로 끝에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만 없었더라도 모두가 생존했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유가족들에게는 이러한 보고서가 단 한줄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국토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경찰 등은 관련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철저히 정보를 차단했다"고 비판했다.

또 "문제의 둔덕 관련 용역은 국토부가 발주하고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사업"이라며 "사고 책임 주체가 될 수 있는 기관이 스스로 조사와 검증 틀을 쥐고 그 결과마저 은폐해왔다는 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단체는 "사조위는 깜깜이 조사와 정보 은폐에 대해 즉각 공식 사과하고 국회 또한 조사기구의 독립적 이관을 위한 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관 이전까지 현재까지의 모든 조사 자료를 유가족에게 빠짐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사조위로부터 제출받은 국토부 둔덕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내 둔덕이 없었을 경우 사고기가 동체 착륙 후 770m를 활주하고 멈춰 서면서 큰 충격이 없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