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 중 한 곳인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티니안 섬에서 미군에 의해 조성된 일본군 시신 집단 매장지를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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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연합뉴스 자료사진)
후생노동성은 미군이 태평양 섬에서 조성한 집단 매장지 목록에 대한 미국 공문서를 지난 2011년 입수, 분석해 작년부터 티니안섬에서 현지 조사를 벌여왔다.
현재까지 매장지 1곳에서 86명의 유골을 확인했다.
미국 문서에는 이번에 유골이 확인된 매장지에 140명이 묻혔고 또 다른 주변 장소에는 308명이 매장된 것으로 기록돼있다.
티니안섬 일본 전몰자는 모두 1만5천500명으로, 이 가운데 약 4천970명의 유골은 수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니안섬은 조선인이 강제로 끌려간 곳이기도 하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 2023년 입수한 일본국립공문서관 보관 군인·군속 사망자 명부에는 1907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김 모씨가 1944년 7월 티니안섬에서 식량을 운반하는 작업 도중 사살됐다는 기록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전몰자유골수집추진법을 토대로 2029년까지 집중적으로 해외 전몰자들의 유골 발굴을 추진 중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전몰자 가운데 240만명은 해외(오키나와 포함)에서 사망했으며 112만명의 유골은 수습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9일 09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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